마음의 여유와 업무에 대한 생각

어느덧 오랜만에 영상을 남기는 것 같다. 어제 현진이와 술을 많이 마신 탓인지, 오늘은 몸 상태가 그다지 좋지 않다. 프로젝트 진행 상황에 대해 신경을 끄고 지내니 오히려 마음이 편안하다. 아마도 그런 여유를 가질 수 있는 회사와 위치에 있기 때문일 것이다. 나는 노이즈 캔슬링이 잘 되는 이어폰을 끼고, 마치 산속에 숨어든 사람처럼 주변의 어떤 소리도 듣지 않은 채 지내고 있다.

하지만 현재 내가 맡고 있는 일에 대해서만큼은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결과가 항상 최고와 최선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다면 지금 내가 가진 이 마음가짐이 단지 비겁함이나 회피에 불과할 것이다. 나는 다만 좋은 팔로우십을 유지하며, 내 가치관에 맞지 않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스트레스 받지 않고 평온하게 지내고 싶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