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인 금주의 어려움과 해결책

자발적으로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은 어렵겠다. 매번 실패를 하고 매번 다짐을 해도 저녁을 먹으면서 술 한잔하는 것이 이미 중독에 이르렀다고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자발적으로 금주를 하는 것이 어렵다면 해야만 하는 이유를 만들어야 한다. 간암이 걸려서 술을 마시면 죽음이 빠르게 다가온다거나, 저녁에 일을 하는 직장을 잡아서 저녁에 술을 마시면 안 된다거나, 차를 가지고 다녀서 저녁 먹으면서 술을 마시면 안 되는 그런 상황들 말이다.

어떤 방법이 있을까? 먼저 운동 등 내가 좋아하는 일들을 저녁에 진행하면 될 것이다. 가급적 약속을 만들지 않고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저녁에 진행하면 그만큼 술을 마시는 횟수가 적어질 것이다. 모임도 좋을 것이다. 술을 마시고 사람을 만나는 것은 가능하지 않으니, 독서 모임, 재테크 등 학습이 될 만한 새로운 만남을 가지는 것도 좋겠다.

내가 항상 운동하고 바쁘게 살아감에도 불구하고 살이 찌는 것은 모두 술과 연관이 있었다. 3주 절주를 하면서 몸무게 변화를 가져봤는데 드라마틱하게 몸의 변화가 있었음을 확인했다. 그래서 난 다시 오늘도 금주를 다짐하는 그런 다짐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