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에 대한 회의와 결단

어제는 업체에서 프로젝트 진행 방향에 대한 의견을 묻는 자리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나는 한 발 물러서 있었습니다. 더 이상 멱살을 잡고 이끌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고, 정부장에게는 자신이 지원하고 싶은 부분을 이야기하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렇게 함께 일을 하겠다고 말했죠.

사실, 그들과의 미팅을 하면서 이 프로젝트가 어느 정도 망가지는 것을 피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업체도, PM도, 그리고 내가 속한 우리 회사도 각자 다른 생각과 행동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오늘은 가서 내가 리딩하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필요한 일이 있으면 알려달라고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더 이상 고인물의 하수인 노릇을 할 마음은 없습니다. 공정하지 못하고 공평하지 않은 현재의 회사에 더 이상 미련을 두지 않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