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와 가족에 대한 최근 생각들

1. 회사 이야기: 리딩의 어려움과 책임의 부재

지난 주, 나는 온라인 PL을 맡아 중요한 로직을 설계하고 개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협력업체와의 협력이 매우 중요했죠. 그래서 나는 그들과의 리딩을 주도적으로 이끌면서 협력업체에 대한 장악을 시도했어요. 하지만, 이 협력업체는 내가 기대했던 책임감은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내가 진행하는 일에 대해 어떤 의견도 주지 않더군요. 마치 내가 그들의 일을 대신 해주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사실, 내가 이 리딩을 통해 바랐던 것은 단순히 그들을 도와주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좋으나 싫으나 반드시 해내야 하는 일이었고, 그것을 멋진 성공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창피하지 않을 정도로 진행하는 것이 목표였어요. 하지만, 협력업체의 현장대리인은 이도 저도 수용하지 못했고,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마치 이 프로젝트를 포기한 것 같은 태도를 보였죠.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가 제대로 대응하지 않으면, 이 프로젝트는 나중에 큰 후폭풍을 겪을 것이 뻔합니다. 협력업체와의 소통과 협력은 필수적이지만, 그들이 책임을 다하지 않는다면 결국 문제는 더 커질 뿐이에요.

2. 가족 이야기: 아들과의 교육에 대한 고민

두 번째 주제는 가족 이야기입니다. 최근 아들에게 제공했던 1.5년 치의 대학 등록금을 6개월 만에 학원비로 모두 사용하게 되었어요. 나는 그가 좋다는 학원은 다니면서도 지속 시간이 길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죠. 또한, 보지도 않을 책들을 무지하게 사들이는 모습을 보면서, 그가 마음의 안정을 찾기 위해 이런 외적인 것들에 의존하려고 한다고 느꼈어요.

나는 아들에게 꾸준함과 자신을 믿으라는 말을 자주 했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그는 게으른 면이 있어요. 나는 그 게으름을 대체할 수 있는 마음의 안도를 학원과 책으로 채우려 했다고 생각해요. 사실, 나는 이제 그가 대학에 가는 것에 큰 미련이 없습니다. 그가 공부로 성공하는 것은 어렵다고 느끼기 때문이죠.

이런 생각들이 부모로서 나를 힘들게 합니다. 자식을 믿지 못하고 포기하는 것과 같은 행동을 하고 있다는 죄책감 때문이죠. 하지만, 나는 이제 다르게 생각해요. 진정한 교육은 공부를 잘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일을 꾸준히 이루어냈을 때의 성취감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라고 믿어요. 그런 의미에서, 아들에게 공부를 강요하는 대신, 현실을 이야기해 주고, 쓸데없는 지원은 끊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렇게 회사와 가족에 대한 생각들을 정리해 봤어요. 각각의 상황이 나에게 주는 부담감과 고민은 다르지만, 그 속에서 내가 추구하는 가치와 목표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되네요.